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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

가죽의 종류와 구입방법, 손질방법

by diane moon 2021.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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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은 무엇으로 만들어졌습니까?

leather 피혁, 동물의 피부를 벗겨낸 가죽을 가공한 소재로

가죽은 한자어 같지만 순우리말이고 한자어는 피혁입니다. 

살을 떼어내고 남은 껍질은 부패하거나 굳어서 실용할 수가 없기 때문에 무두질을 하여 수분을 막아 부패를 방지하고 부드럽고 내구성 있는 것으로 가공하여 무두질한 원피, 즉 피혁이 됩니다.

 

다른 천연 소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부드러움과 탄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물에 의한 가죽 분류

소가죽

두께가 두껍고 조직이 촘촘하고 단단하며 내구성이 좋아 탄력이 있어서 가방, 구두, 의류품 등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가죽입니다.

대다수 원피가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수입됩니다.

송아지 Calf 는 표피의 모공이 작고 조직이 치밀하여 광택 가공이 용이하여 명품 브랜드의 구두나 가방을 만들 때 사용됩니다. 

 

일반적으로 소가죽이라고 하면 성우피 (스티어 하이드 steer hide, 생후 3~6개월 안에 거세한 수소)를 말합니다.

연령순으로 킵스킨 (kip skin, 생후 6개월~2년), 카프 스킨(calf skin, 생후 3~6개월) 이라고 불리며 연령이 낮을수록 가죽이 부드럽고 조직이 촘촘합니다. 카프 스킨은 성우피의 절반 이하의 크기여서 주로 여성화 등에 쓰입니다.

암컷 성우피는 조직이 거칠어서 일반적으로 가방에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돼지가죽

돼지가죽은 모공이 3개씩 줄지어 있는 것이 특징으로 통기성이 좋고 튼튼하며 가격도 저렴합니다. 연갈색 돼지가죽은 탄닌으로 무두질한 돼지가죽의 일종이며 이름 그대로 연갈색을 띤 독특한 광택이 납니다. 이염 (오염을 옮기는 것)에도 강해서 흔히 내피로 사용됩니다.

 

두께가 얇아서 장갑 안쪽의 무드러운 내피나 신발 안쪽의 부드러운 내피 등으로 사용처가 제한 됩니다. 반면에 등쪽 가죽은 신발이나 장갑의 겉감으로 쓸 수 있을만큼 내구성이 좋습니다.

 

미국의 신발회사 울버린, 그 자회사 허쉬파피 등이 돼지 가죽으로 유명한데, 제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 때문에 소가죽이 부족하게 되어 돼지로 바꿔본 것이 성공한 것이라고 합니다.

 

양가죽

양가죽은 부드럽고 가벼워서 소가죽이 너무 두꺼워 적합하지 않은 경우에 주로 의류 등에 이용됩니다. 소가죽에 비해서 표피가 약하고 얇고 가죽이 잘 늘어지는 등 내구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라이더 자켓 등에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성체 양 Sheep 가죽과 생후 1년 내외의 새끼 양 Lamb 가죽으로 구분하여 사용합니다. 

 

옛날부터 사슴, 산양, 말, 패션성이 뛰어난 파충류, 타조 (오스트리치 ostrich) 등 다양한 동물의 가죽이 사용됩니다.

 

 

원피를 무두질하는 방법은,

처음에 준비공정으로 생피를 석회유액에 담그고 털, 표피 등을 제거한 다음 산성용액에 담가 석회를 중화한 다음 무두질제를 써서 무두질합니다.

사용하는 무두질제의 종류에 따라 가죽의 성질이 달라지며 주요 방법으로는 탙닌 무두질과 크롬 무두질이 있습니다.

각각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한 가죽에 두 가지를 병용하는 방법도 사용됩니다.

 

무두질 방법에 따른 가죽 분류

타닌제혁 Vegetable Tanning - 식물 성분인 탄닌을 원피의 성분인 단백질과 결합시켜서 가죽의 성질을 변화시킵니다.

오래전부터 이용되어 온 방법으로 일반적으로 베지터블 가죽, 활피라고 불립니다.

비교적 단단하고 탄력이 있으며 염색 전에는 탄닌과 같은 연갈색을 띱니다.

유분을 쉽게 흡수해서 사용하는 중에 산호나 햇빛 등으로 인해 갈색으로 변색합니다.

불에 타더라도 유해물질이 나올 염려가 없습니다.

 

크롬제혁 Chrome tanning - 중크롬산칼륨을 써서 무두질하는 방법.

탄닌 무두질보다 시간, 비용이 덜 들기 때문에 대량샌산에 적합합니다.

부드러워서 재봉틀로 바느질할 수 있고 신축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의류나 가방류에 알맞습니다.

염색 전에는 푸르스름한 색을 띠며, 염색하면 발색이 좋고 잘 변색되지 않습니다.

불에 타면 유해물질이 생성될 수 있어서 처분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무리 가공에 따른 가죽 분류

기모 가죽

가죽 뒷면을 긁거나 특수 처리를 해 보풀이 일게 한 스웨이드 suede, 스웨이드보다 더 길게 보풀이 일게 한 벨루어 velour,  표면을 기모화시키는 벅스킨 buckskin, 누벅 nubuck 등이 있습니다.

 

모피 (털이 있는 가죽)

소의 태아 모피 '송치 unborn calf' 는 희소가치가 높습니다.

얼룩말 무늬, 표범 무늬 등 동물 문양을 프린트한 모피는 말가죽이 많습니다.

 

광택이 나는 에나멜, 주물러서 주름을 넣은 가죽, 엠보싱 가죽 등이 있습니다.

 

 

가죽 염색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물에 녹는 염료를 가죽에 스며들게 하는 염료 염색(물 염색)과 물과 기름에 녹지 않는 성질을 지닌 안료를 수지 등에 섞어 가죽 표면에 바르는 안료 염색 이 있습니다. 방법에 따라 가죽의 느낌이 상당히 달라집니다.

 

염료염색은 천연 가죽의 느낌을 살려 자연스럽게 완성되는 것이 매력이지만 비나 땀, 마찰에 의해 쉽게 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안료염색은 색이 빠질 염려는 적지만 가죽 표면의 흠집이나 얼룩까지 코팅하기 때문에 천연 가죽 본래의 멋이 사라지는 면이 있습니다.

 

 

가죽 구입하는 방법

좋은 가죽을 구입하기 위해 여기저기 직접 다니며 가죽을 살펴보는 등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합니다.

가죽 한 장 (반 마리 가죽) 구입을 추천합니다.

 

가죽 가공 공장에서는 짐승의 가죽을 등에서부터 절반으로 재단하여 작업합니다.

보통 가죽 재료점에서 한 장이라고 하면 이 반 마리 가죽을 가리킵니다. 

가죽은 면적으로 계산하여 데시 DS 로 표시합니다. 1데시는 10X10cm 로, 성우피 한 장이 약 200~300데시, 돼지는 약 100~150데시 크기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평을 사용하는데 한 평은 1평방 피트, 30.48 X 30.48 cm 로 1데시는 약 1/9평으로 환산할 수 있습니다.

 

가죽 부위별 성질을 이해한 뒤 재단할 수 있는 마음에 드는 가죽을 찾고 싶다면 꼼꼼히 살펴보고 효율적으로 구매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입할 때 마음에 든 가죽의 두께가 생각보다 두꺼울 경우에는 상점 주인에게 피할(가죽을 얇게 깎는 것)을 부탁할 수 있습니다. 대다수의 가죽 상점에서는 피할도 해줍니다.

 

 

 

좋은 가죽이란?

흠이 하나도 없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고자 하는 물건에 필요한 부분이 제대로 나오는 것입니다.

가죽은 살아 있는 존재였기 때문에 흠이 하나도 없을 수는 없습니다.

실물 형지를 갖고 가서 가죽에 직접 대보면 좋습니다.

 

소가죽의 개성은 다양합니다. 살아 있는 존재였기 때문에 상처를 입기도 하고, 목장에서 찍은 낙인이 가죽에 남기도 합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생긴 상처를 소만이 가질 수 있는 개성으로 최대한 그 개성을 살려 디자인할 수 있습니다. 

 

소가죽은 부위에 따라 가죽의 신축성과 단단함, 두께에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부위에서 어느 조각을 잘라낼지 검토해 남는 부분이 최소화되도록 재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흠집이 있는 부위는 심이나 내피와 같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부분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전에 가죽을 사러 갈 때 만들고 싶은 작품의 형지를 지침하면 좋습니다.

 

활피

활피는 얇고 부드럽게 가공한 가죽으로 저피보다 얇습니다. 주로 식물성 탄닌으로 무두질한 소, 말, 돼지의 가죽을 사용합니다.

 

 

 

가죽은 동물 학대인가?

가죽은 생명의 일부로 가죽도 나이를 같이 먹게 됩니다. 늙은 동물의 가죽은 질겨지고 탄력이 없어져 패션 제품에 쓰기에 부적합한 면이 많아 보통 가죽 제품들은 튼실하고 탄력이 살아있는 젊은 동물 가죽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각종 동물 보호단체들은 가죽 의류를 굉장히 싫어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소, 양 등의 가죽은 도축 과정에서 얻어지고 이러한 대형 동물의 경우엔 식품등의 관련법에 의해 도축과정이 법률에 의해 규정되고 감독됩니다. 따라서 채취 과정도 상당히 투명합니다. 전 세계에서 동물이 식용목적으로 엄청나게 도축되는데 그 부산물인 가죽은 상당히 흔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가죽은 도축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따로 사치재라 규정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반명 사치재로 사용되는 가죽의 경우엔 도축 등에 있어 제도적 규제가 미비하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으며 상당수 가죽, 모피는 동물에 대한 인도적 인식이 부족한 개발도상국 등에서 생산, 수출하는 경우가 매우 많기 때문에 채취에 비인도적인 문제가 쉽게 발생합니다. 가죽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때려 죽이는 등 비인도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매우 잦습니다.

 

따라서 찬반을 논하기 전에 부산물로서의 가죽과 사치재로서의 가죽을 제대로 인지하는 편이 좋습니다.

[나무위키]

 

가죽에 사용되는 것들은 일반적으로 몸에서 피부가 찢어지기 전에 죽지만 때로는 산채로 가죽을 벗기고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어갑니다... 

아직 의식이 있는 동안 핸드백이나 벨트 때문에 피부가 찢어지는 것을 상상할 수 있을까요?

고통받는 것은 인간이 아닌 동물만이 아닙니다. 가죽 생산은 인간과 환경에도 해를 끼칩니다.

[PETA]

 

보통 많이 이용되는 소나 양 등 언젠가는 어떤 이유로든 사람 가까이서 죽게 되는 가축의 가죽은 산채로 벗기는 것이 아니고 벗긴 후에 고기를 버리지도 않는다. 오히려 가축 부산물 가운데 가장 전문 기술이 많이 들어가는 것이 가죽으로 전문적인 처리기술을 아는 사람이 없으면 아까운 가죽이 통으로 버려지는 것을 더 걱정해야 할판이다. 

 

천연가죽 가공에서 상당한 혼경오염이 유발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원단, 재료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이 그것보다 못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인조가죽(비건가죽)은 유기용제와 고분자물질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환경 오염을 유발시킨다.

 

가죽의 경우 특별주문이 아닌 이상 목 웃부분은 굳이 벗기지 않고 머리째 잘라내버리므로 전기도축이 불가능할 경우라고 목이나 머리를 노리고 시간소모를 최소한으로 해서 도축하지 때려죽이지는 않는다. 애초에 동물을 죽을 때까지 때리는 것 자체가 엄청난 시간과 노동력의 낭비인데다, 상품가치 측면에서도 사람 피부가 맞으면 멍이 들듯 가죽 역시 상하게 되므로 그런 무식한 도축방법을 쓸 수도 없다.

[나무위키]

 

가죽에 대한 정보를 알고 깊이 이해가 필요하겠습니다.

 

 

가죽 손질하는 방법

가죽의 최고의 손질법은 사용하는 것입니다. 사용할수록 부드러워지고 광택이 납니다. 애정을 갖고 소중히 사용하면 별다른 손질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평소에는 부드러운 천으로 마른걸레질을 해서 먼지나 오염물질을 털어내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스웨이드 같은 기모 타입의 가죽은 솔을 사용해서 먼지를 잘 털어내줍니다.

 

보관시 유의사항

곰팡이

보관 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곰팡이입니다.

곰팡이는 오염, 습기, 적정 온도, 이 세 가지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번식합니다.

 

곰팡이가 생기면 물기를 꽉 짜낸 젖은 천으로 닦아내고 햇볕에 말려 살균합니다. 곰팡이가 가죽 속 깊이 들어가면 표면을 닦아도 완전히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관리가 중요합니다.

 

물에 젖을 시

가죽 중 활피는 특히 수분을 잘 흡수해서 쉽게 얼룩이 생기기 때문에 물에 젖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젖으면 깨끗한 마른 천, 종이로 수분을 빨아내고 속에 신문지를 채워 형태를 잘 매만진 후 통풍이 좋은 그늘에서 말립니다.

햇볕, 드라이어를 이용한 급속한 고온 건조는 가죽을 수축, 경화, 변형시켜 촉감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오염물질 

오염물질이 가죽 속으로 깊이 들어가면 제거하기 힘듭니다. 더러워졌을 때 바로 닦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볼펜 잉크 같은 유성 얼룩은 기본적으로 제거할 수 없으며 벤진, 시너, 리무버는 가죽 표면을 손상시키므로 절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가죽용 클리너를 사요하면 얼룩이 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는 부분에 시험 후 주의하여 사용합니다.

 

반드시 오염물질을 제거한 후 그늘에 완전히 말려줍니다. 가방 형태가 찌그러지지 않도록 속을 채워 넣고 흠집이 나지 않게 부직포 등으로 싸서 통풍이 좋고 빛이 닿지 않는 건조한 장소에 보관합니다. 

 

비닐 봉지에 넣으면 비닐과 표면이 밀착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며 가끔씩 꺼내서 그늘에 말릴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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