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셜 오일이 식물에서 내 손에 쥐어지기 전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을까요?
한 개의 병으로 만들어지는지 알아봅니다.
대표적으로 6가지입니다.
에센셜 오일 추출법
수증기 증류법 Steam distillation
모든 에센셜 오일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아비세나가 냉각코일을 발명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안전하게 만들어지는 대표적인 추출방법입니다.
찜기에 넣고 찌는 방법으로 오일을 추출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물통과 허브통을 따로 하기도 하고 함께 하기도 합니다.
물통에 불을 떼서 물이 기화되어 증기가 허브로 와서 허브의 향기 성분들을 터뜨리는 작용을 합니다.
날라가는 기체들이 옆통인 냉각코일로 가서 냉각수를 주입하게 되면 그 기체들이 액화가 되어 오일은 뜨고 물은 아래로 분리되어 추출하게 됩니다.
장점
수증기 증류법은 아로마 공방을 하는 곳에서도 작은 장치를 두고 에센셜 오일을 추출하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간단한 원리로 보면 됩니다.
다른 불순물이 들어가지 않아 순도가 높은 에센셜 오일을 추출할 수 있습니다.
아래로 분리된 물은 플로랄 워터라고 하는 것인데 로즈 워터, 라벤더 워터들 입니다.
에센셜 오일을 분류하고 남은 물은 에센셜 오일이 살짝 들어가 있을 수 있기에 플로럴 워터로 스킨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단점
수증기 증류법으로 허브를 추출하게 되면 열을 가하기 때문에 향기 성분에 변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자연의 향기가 아니라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 때문입니다. 그런것들 때문에 100% 자연의 향기를 다 담아내지 못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추출양이 적은 오일들 로즈, 자스민, 프랑킨센스 등 이 있습니다. 추출양이 작기 때문에 가격이 비쌀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온 추출법이 용매추출법 입니다.
용매추출법 Solvent extraction
꽃이나 수지의 방향 성분을 용매에 녹여서 추출하는 방식입니다. 자스민, 장미, 프랑킨센스 등 대표적입니다.
식물의 추출 부위와 용매를 같이 넣습니다. 용매제는 핵산, 석유 에테르 등을 같이 넣어서 추출합니다.
용매제를 사용해서 불을 쓰지 않기 때문에 훨씬더 풍부하고 자연에 가까울 수 있습니다. 허브의 향을 빼냅니다.
유기용제가 증발되고 콘크리트 물질이 만들어집니다.
콘크리트는 방향 성분과 식물의 왁스 성분이 같이 뭉쳐 있는 것인데 알코올을 넣어서 냉각을 시키고 알코올이 제거되고나면 에센셜 오일과 식물의 왁스가 분리가 됩니다.
이 방법을 적용한 것은 수증기증류법과 차별화 시켜서 에센셜 오일 앱솔루트라고 부릅니다.
자스민 앱솔루트, 로즈 앱솔루트 이렇게 부릅니다.
수증기증류법으로 만들어진 로즈오일은 로즈 오또 이렇게 부르고 있습니다.
로즈 오또가 더 비쌉니다. 추출양이 더 적기 때문에 3배 정도 더 비싼 가격으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프랑킨센스도 레지노이드 라고 부르며 수증기증류법과 차별화를 두고 있습니다.
향수, 화장품 업계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추출양이 많고 향기 성분이 더 자연에 가깝고 풍부한 장점이 있으나,
단점은 용매제가 잔류할 수가 있습니다.
앱솔루트는 치유 목적으로 적용하지는 않고 향수, 화장품 정도로 사용하고 테라피 목적으로는 수증기증류법의 에센셜오일을 적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침법 Enfleurage
냉침법은 옛날에 많이 사용한 방법으로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나무틀 유리판의 양면에 동물성 지방을 붙입니다. 라드라고 하는 돼지 기름을 붙이고 그 위에 꽃잎을 한장 씩 붙입니다. 라드의 지방 성분이 꽃잎의 지방 성분을 녹여냅니다. 기다렸다가 꽃잎을 한장씩 떼고 새 꽃잎을 다시 붙입니다.
이렇게 반복을 하며 만들어진 포마드 pomade (방향 성분이 듬뿍 들어간 동물성 기름) 를 알코올로 지방과 섞인 에센셜오일을 분리하고 남은 알코올을 증발시키면 남은 방향성분만 추출해내는 방법입니다.
이것도 똑같이 앱솔루트라고 하며 유기용제로 추출한 것과 구별하여 새시 앱솔루트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앱솔루트는 증류법으로 추출된 에센셜 오일에 비해 오일로 향과 특성이 매우 강해서 적은 양으로도 큰 효과를 기대하기도 합니다.
많은 인력의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엄청 비쌉니다.
연한 꽃잎에서 오일을 추출해야 하는 로즈 앱솔루트나 자스민 앱솔루트를 만들기 위해 사용됩니다.
압착법 Expression process
냉압착법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압착법을 사용할 수 있는 허브는 많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두께가 있는 과일 껍질을 추출하는 추출법입니다.
열을 가하지 않고 압착 추출합니다. 향 변화가 거의 없고 추출 전 후가 비슷합니다.
감귤류들을 나무판을 이용해서 압찰을 해서 추출하는 방법입니다.
시트러스 계열의 오일들 레몬 오렌지 버가못 만다린 라임 그레잇프룻의 껍질을 냉압착해서 오일을 만들어냅니다.
자연 그대로의 향입니다.
한가지 주의할 사항은 유기농 재배된 감귤류를 사용해야 합니다.
열을 가하지 않기 때문에 껍질이 신선하지 않으면 잔류 농약이 그대로 에센셜 오일에 녹아들 수 있습니다.
에센셜 오일만 전문적으로 만들어내는 그런 회사를 선택하여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 좋은 에센셜 오일들 등급을 확인하여 만드는 과정까지 꼼꼼하게 확인하여 구매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봉 후에는 6개월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임계 추출법 hyper-critical Carbon Oxide Extraction
최근에 나온 최신 장비 초임계입니다. 엄청 비싸고 시중에서 쉽게 만날 수가 없습니다.
최고품질의 에센셜 오일을 얻는 새로 개발된 추출법입니다. 열에 약한 에센셜 오일 성분 파괴를 방지합니다.
이산화탄소 추출법이라고 말하기도 하는 초임계추출법은 co2가스를 이용하여 온도가 낮아서 저온 추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기 성분이 그대로 유지 됩니다. 압력이 고압에서 향기를 추출합니다.
핵산, 석유 에테르에 비해 잔류 용매가 없습니다.
기존의 장점과 단점이 보완이 된 것이 초임계 추출법입니다.
고순도의 에센셜 오일을 생산해 낼 수 있습니다.
인퓨즈드 Infusion
담금주를 담그는 걸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우려낸 오일이라는 뜻입니다. 오일에 향을 가진 허브식물을 넣어 우려내는 방식입니다.
보통 해바라기 오일이나 포도씨유 오일을 이용하여 허브를 넣어 밀폐를 잘 시키고 햇빛에 잘 두고 중간중간 잘 흔들어주며 2주~2달 정도 묵혀두면 방향성분들이 우려나오는 인퓨주드 방법입니다.
대표적인 오일은 카렌듈라 인퓨즈드 오일 또는 st. johns wort 오일 (세인트 존스 와트 오일) 은 염증 치료에 도움을 주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식물의 에센스로 포화 상태가 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적당한 농도가 되었을 때 사용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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